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사이먼 문, 어바인 시장 출마

사이먼 문(한국명 문성일·사진) 어바인 온누리교회 목사가 11월 8일 열릴 어바인 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문 목사는 26일 본지와 통화에서 최근 출마를 결정했으며, 이르면 내주 중 후보 등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직 파라 칸 시장에게 도전하는 문 목사는 “목회자로서, 자녀 셋을 둔 학부모로서 미국의 가치를 대변할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출마를 결심했다. 오래 전부터 생각했고 기도하며 준비했다”고 말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 목사로는 최초로 시의회 선거에 출마하는 문 목사는 “교인을 포함, 주위에서 많은 이가 날 지지하고 있다. 어바인의 타인종 교회 관계자들과도 자주 연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목사는 한국에서 태어난 이민 1세로 어바인에 10년째 살고 있다. 온누리교회에서 성인 목회와 커뮤니티 아웃리치를 담당하고 있으며, 미 육군 예비군(US Army Reserve)의 군목이기도 하다.   어바인 시장 선거엔 문 목사와 재선에 도전하는 칸 시장, 캐서린 데이글, 루이스 황 등 4명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내달 12일 후보 등록 마감까지 후보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문 목사는 웹사이트 구축을 포함, 선거 캠페인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문 목사에게 연락하려면 이메일(simonmoonirvinemayor2022@gmail.com)을 보내거나 그를 돕는 최승규씨에게 전화(949-836-5630)하면 된다.   문 목사가 당선되면 어바인에선 강석희(2008~2012), 최석호(2012~2016) 전 시장에 이어 역대 3번째 한인 시장이 배출된다.   한편, 존 박 시 재정위원회 커미셔너는 지난 20일 시의원 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다. 시장과 시의원 선거에 모두 한인이 출마함에 따라 올해 선거에 대한 어바인 한인들의 관심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임상환 기자미국 사이먼 목사 어바인 어바인 시장 선거 출마

2022-07-27

퍼듀 전 연방 상원의원, 조지아 주지사 선거 출마

  공화당 중진인 데이빗 퍼듀(71) 전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이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6일 발표했다. 민주당의 유망 정치인인 스테이시 아브람스가 출마를 선언한 지 5일 만이다. 공화당에서는 현재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재선 도전을 밝힌 상태라 당내 경선이 치러질 전망이다.   퍼듀 전 의원은 이날 배포한 동영상에서 "불행히도 오늘 우리는 분열됐으며 브라이언 켐프와 브래드 라펜스퍼거에게 책임이 있다"면서 "나는 브라이언을 좋아하지만 이건(주지사 선거)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다. 켐프 주지사는 우리를 실망시켰고 (내년) 11월에 이길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스테이시 아브람스가 조지아 주지사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조지아 선거에 출마하려고 한다"면서 "(나는) 스테이시 아브람스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퍼듀 전 의원에게 출마를 지속 권유한 것으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퍼듀 전 의원이 진심으로 자신의 주와 나라를 사랑한다"며 퍼듀 전 의원을 지지했다.   하지만 공화당 내에서는 프라이머리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또 퍼듀 의원의 출마로 인해 켐프 주지사와 형성하고 있던 강력한 정치 가문 사이에 균열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스테이시 아브람스의 수석 보좌관인 로렌 그로-워고는 트위터에서 "퍼듀와 켐프가 싸우는 동안 아브람스는 조지아주 국민을 위해 싸울 것"이라며 "아브람스만이 우편번호, 배경, 권력에 대한 접근 등과 관계없이 우리 국민 모두가 힘을 가질 수 있는 하나의 조지아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퍼듀 전 의원은 앞서 지난 1월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runoff)에서 존 오소프(민주) 현 의원에게 패한 뒤 내년 상원의원 선거에 재도전하는 것을 잠시 고려했으나 지난 2월 상원의원직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배은나 기자상원의원 조지아 상원의원 조지아 선거 출마

2021-12-06

OC 한인들의 정계 도전사···연방하원 김창준씨 '3선 역임' 금자탑

OC지역 각급선거에서 한인들의 도전사는 지난 19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선거에는 김창준.정호영.로버트 현씨 등 한인들과 한국계 화교인 줄리 사씨가 출마 주류 정계진출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표 참조> 1990년 LA동부 다이아몬드바 시의원에 당선됐던 김창준(공화)씨는 여세를 몰아 92년 11월 연방하원 신설 지역구인 41지구 선거에서 압승 연방하원 역사상 최초의 한인이자 아시아계 이민 1세 출신 첫 의원이라는 화려한 기록을 남겼다. 41지구는 LA동부와 샌버나디노 외에 OC지역 일부를 포함하는 공화당 강세지역 선거구였다. 이후 94년과 96년 선거에서도 승리 탄탄대로를 걷던 김 전의원은 불법 선거자금 공방이라는 '암초'에 걸려 98년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패배해 4선에 실패했다. 2000년에는 OC일부가 포함된 42지구로 지역구를 옮겨 재기를 노렸으나 공화당 예선에서 상대 후보에 큰 표 차로 뒤져 고배를 마셨다. 92년 선거에서는 정호영씨와 줄리 사씨가 각각 가든그로브와 풀러턴 시의원 선거에서 당선돼 한인 정치력 파워를 과시했다. 그러나 당시 25세 약관이었던 로버트 현씨는 스탠턴 시의회 선거에서 차점으로 낙선 아쉬움을 남겼다. 11대 OC한인회장을 지냈던 올드타이머 정호영씨는 2명을 뽑는 시의원 선거에서 다른 11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최고 득표로 승리 제2의 한인타운이 위치한 가든그로브 사상 최초의 한인 정치인이 됐다. 96년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정씨는 부시장으로 재직하면서 주하원 입성을 노렸지만 98년 68지구 공화당 예비선거의 관문을 통과하지 못해 꿈이 좌절되고 말았다. 부산에서 출생한 화교 3세 줄리 사씨는 1992년과 96년 선거에서 연속으로 당선돼 시장으로 일한 1년 반을 포함 8년간 풀러턴 시의원으로 봉사했다. 그는 그러나 치노힐스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던 탓에 주민 자격여부 시비가 일자 2000년 출마를 포기하고 정치에서 손을 뗐다. 1998년 선거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해사를 졸업한 해군 중령출신의 탐 오씨가 정호영씨의 뒤를 이어 가든그로브 시의원직에 도전 6명과 경합했으나 아깝게 실패했다. 반면 피츠버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오랫동안 교육계에 종사했던 최석호씨는 어바인통합교육구 교육위원에 무난히 당선돼 OC 남부지역에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그는 2002년 선거에서 교육위원에 재선됐으며 2004년 시의원 선거에 출마 2위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에는 주하원 71지구 도전을 선언했으나 여러가지 여건상 주하원의 꿈을 접고 이번 11월 선거에서 시의원 재선을 겨냥하고 있다. 퍼시픽벨 홍보 디렉터로 오래 근무했던 박동우씨는 2002년 가든그로브 시의원직에 도전했지만 1800여표 차이로 낙선했다. 2007년에는 박동우씨와 지헌영씨가 재닛 우엔 시의원의 카운티 수퍼바이저 당선으로 공석이 된 가든그로브 시의원직을 보궐선거없이 승계할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으나 스티브 존스에 밀려 좌절됐다. 2004년 어바인 시의원 선거에서는 강석희씨가 최석호씨와 함께 한인 선거사상 최초로 동일 지역구 '동반 당선'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한미민주당협회 회장을 역임했던 강씨는 공화당 소속 최씨에 이어 3위로 당선 2년 임기의 시의원직을 꿰찼다. 강씨는 2006년 선거에서도 시의원 재선에 성공했으며 올해 선거에서는 직선 시장직에 도전하고 있다. 같은 해 미셸 박씨가 OC 대부분 지역을 포함하는 조세형평위원 3지구 선거에서 56.7%의 득표율을 기록 가주 한인으로는 최고위 공직에 올랐다. 정재준 OC한인회장은 "OC 한인들의 정계 도전은 LA에 비해 전혀 뒤질 것이 없지만 베트남계 커뮤니티에 비해선 아직 저조한 편"이라며 "11월 선거에서 4명의 한인 후보들을 모두 당선시켜 한인사회의 정치적인 힘을 과시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세희 기자

2008-10-23

[OC 선거 D-28] 풀러턴 시의원 선거···버지니아 한 후보, 한인 표+여성 표로 이변 노린다

오는 11월 4일 치러지는 풀러턴 시의회 선거에는 버지니아 한 후보를 비롯해 모두 7명이 출마한다. 후보들이 의석 3개를 놓고 열띤 선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일단 섀런 쿼크 딕 존스 션 넬슨 등 현역 의원 3인방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미국의 모든 선거가 그렇듯 시의원 선거에서도 현직 프리미엄은 큰 힘이다. 쿼크와 존스는 각각 현직 시장과 부시장이며 넬슨도 2004년과 2006년 풀러턴 시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일단 이름값에서 세 후보는 여타 후보들에 앞선다. 버지니아 한 후보는 캐런 할루자 스캇 캐롤 리처드 리틀 후보와 함께 첫 시의회 진출을 노린다.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업고 있는 한 후보는 3위 당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치 신인으로 지명도와 선거 자금 등 여러 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한인 고정표에 여성표와 참신한 인물을 선호하는 유권자들의 표를 모아 이변을 연출한다는 각오다. 3명의 현직 의원 중 1명을 제쳐야 시의회에 진출할 수 있는 한 후보 입장에선 얼마나 많은 한인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하느냐가 당선의 관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는 풀러턴 서쪽과 동쪽 남단 지역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중산층 이하 백인 은퇴자 라티노가 다수 거주하는 이 지역은 현역 의원들이 관심을 덜 기울이는 곳이다. 6만6000명에 달하는 유권자 모두에게 홍보물을 발송하는 것은 비용대비 효과가 적다고 판단한 한 후보측은 소외 지역 유권자들을 공략하는 한편 사업장과 유권자 가정방문을 병행하며 표밭갈이에 나섰다. 브로슈어와 포스터를 주요 업소에 부착하며 얼굴 알리기에 전념하고 있다. 한 후보는 또 오는 14일 캘스테이트 풀러턴에서 열리는 '보트 페어'에서 이 학교 영어덜트 정치협회(YAPA) 소속 한인 학생들과 연계 학생표 공략과 자원봉사자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한 후보는 "자동차에 운동화를 갖고 다니며 틈나는 대로 유권자 가정과 사업장을 방문하고 있다. 한인사회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2008-10-06

[11월 4일 선거 전망 D-31] 강석희 후보 본격 TV 홍보···어바인 시장·시의회 선거

제 45대 미국 대통령과 연방·주·시 정치지도자를 뽑는 11월 4일 선거가 정확하게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이번 선거에는 OC일원 3개 도시에 한인 후보 4명이 동시 출마, 어느 때보다 한인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선거 전까지 주요 현황을 점검하고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 가능성을 타진해 본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지역은 어바인이다. 강석희 부시장이 남가주 최초로 직선 시장직에 도전하며 최석호 의원은 시의원 재선을 노린다. 강 부시장은 베스 크롬 현 시장의 임기 만료로 공석이 되는 시장직을 놓고 크리스티나 셰이 시의원과 격돌한다. 강 부시장은 시장선거에서 패하더라도 시의원직에 복귀 잔여 임기를 채울 수 있다. 만만치 않은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강 부시장측은 조심스레 승리를 점치고 있다. 9월 말 현재 20만달러가 넘는 선거자금을 확보한 강 부시장은 부재자투표 용지 발송을 앞둔 1일부터 대대적인 TV 광고전에 돌입했다. 선거일까지 주 5000달러씩을 투입 CNN.FOX.ESPN.푸드채널.디스커버리 등 10개 주요 케이블 TV 채널에 캠페인 광고를 전개할 예정이다. 방송 시간대는 프라임타임인 오후 8시부터 11시 사이로 각 채널당 3회씩 광고가 방영된다. 시의원 선거에는 10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베스 크롬 현 시장과 래리 애그런 의원 토드 갤린저 후보 등 민주당 계열의 '킵 어바인 그레이트'와 최석호 의원 팻 로저스 후보 등으로 구성된 공화당 소속 '팀 어바인'간의 각축 양상이다. 애그런 의원과 최 의원은 이번이 재선 도전이다. 이밖에 루비 영 패리스 메리암 에릭 존슨 매기 웨이컴 베아트리스 포스터 등 5명의 무소속 후보가 시의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어바인 정가에선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크롬 시장과 애그런 의원 최 의원이 3명을 뽑는 시의원 선거에서 일단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강 부시장과 셰이 의원 둘 중 한 명이 시장에 당선될 것이기 때문에 3석 중 한석은 잔여 임기 2년짜리 의석이다. 따라서 최 의원은 최소한 2위 득표를 해야 4년 임기가 보장된다. 최석호 의원은 "당연히 목표는 1위 득표"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킵 어바인 그레이트' 토드 갤린저 후보와 '팀 어바인' 팻 로저스 후보의 득표력은 전체 선거결과에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무소속 후보 가운데 과거 12년간 교육위원을 지냈으며 비영리단체 '패밀리스 포워드'의 수석 디렉터로 활동중인 마기 웨이컴이 만만치 않은 지명도를 등에 업고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2008-10-03

수퍼바이저 출마 팍스·리들리 '한인에 얼굴 알리자'

선거일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후보자로 나선 정치인들의 타운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특히 LA한인타운이 포함되는 제2지역구 카운티 수퍼바이저직에 출마 중인 버나드 팍스 LA시의원과 마크 리들리-토머스 가주상원의원은 한인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분주히 타운을 다니며 얼굴을 알리고 있다. 팍스 시의원은 이번 주에만 최소 3군데 이상 초청받은 행사장을 방문해 한인 커뮤니티와 유권자들의 지지를 부탁했다. 23일 JJ그랜드 호텔에서 한인 커뮤니티가 주최한 기금모금 행사에 참석한 팍스 시의원은 "LAPD 경찰국장 시절 최초로 한인 경관을 커맨더로 임명한 사실을 기억해달라"며 "수퍼바이저로 당선되면 한인 보좌관 등용 외에도 커뮤니티 관련 이슈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팍스 시의원은 현직 의원인 이반 버크 수퍼바이저의 지지를 받아낸 만큼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세우고 있다. 반면 LA카운티 지역 노조 단체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리들리-토머스 주상원의원은 한인타운 방문이 뜸했으나 선거일을 한달 여 앞두고 다시 기금모금 행사를 시작하며 한인 커뮤니티와 만나고 있다. 리들리-토머스 의원은 24일 뉴서울호텔내 커피하우스에서 열린 기금모금 행사에서 한인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보스턴 시장 출마설이 돌고 있는 샘 윤 시의원도 LA를 방문 한인 커뮤니티 관계자들이 주최한 후원기금 모금 행사에 잇따라 참석했다. 윤 시의원은 "아직 시장직에 출마할 지는 결정하지 않았지만 주위에서 권하고 있는 중"이라며 "좀 더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장연화 기자

2008-09-24

'당선으로 성원에 보답을' 스티브 황보 본격 선거전 돌입

"기필코 당선돼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한인 최초로 라팔마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스티브 황보 후보가 지난 20일 라퀸타 호텔에서 선거 캠페인 킥오프를 겸한 기금모금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재준 OC한인회장과 존 안 전 한인회장 조재길 세리토스 시의원 리처드 최 OC한미연합회 회장 티나 조 세리토스 칼리지보드 조 이사 한인정치력 신장단체 iCAN의 찰스 김 회장과 차윤성 디렉터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황보 후보의 출마를 적극 권유했던 랠프 로드리게스 시의원은 "황보 후보는 커뮤니티 봉사 시정 참여 경력 등을 갖춘 준비된 후보"라며 "한인들이 지지하기에 전혀 부끄럽지 않을 후보"라고 말했다. 황보 후보는 로드리게스 시의원 외에도 래리 허먼 시의원의 지지를 받고 있어 정치신인임에도 불구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다. 조재길 세리토스 시의원은 "올해 선거에서 아시아계 후보가 인도계 후보를 합쳐 단 두 명뿐이라는 사실은 황보 후보에겐 유리한 환경"이라며 "이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한인들이 힘을 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보 후보는 "커뮤니티 활동 참여에 무관심한 1.5~2세 한인들에게 자극을 주고 싶어 출마했다. 꼭 당선돼 한인사회의 정치참여의식을 높이는 데 밑거름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임상환 기자

2008-09-22

버지니아 한 후보 "한인 사회 결집력 보여주자"

4일 OC한인회에서 열린 버지니아 한 후보 선거기금 모금행사 홍보를 위한 기자회견엔 한인단체장과 정치인 자원봉사자들이 대거 참석 한인들의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풀러턴 시의원직에 출마한 한 후보는 8일 오후 5시 419 베로니스 가든 카페에서 기금모금 만찬 행사를 갖는다. 정재준 한인회장은 "OC에서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풀러턴에 출마한 한 후보의 당선 여부는 한인사회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며 "한 후보의 첫 기금모금 행사에 가능한 많은 한인들이 참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장선거 캠페인으로 바쁜 와중에 자리를 함께 한 강석희 어바인 부시장도 "나 자신도 4년 전 첫 출마할 때는 막막하기만 했다. 선거에서 자금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기에 한 후보에게 힘을 보태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인회 나규성 부회장은 "예전 박동우 부회장이 가든그로브 시의회에 도전했을 때 한인사회의 무관심이 가장 마음 아팠다. 한 후보의 당선을 한인이면 누구나 바라겠지만 뜻만으로는 부족하다.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말로 한인들의 실질적인 도움을 청했다. 한인단체 관계자들도 한 후보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OC한미연합회 리처드 최 회장은 선거인 명부를 입수 한인회 OC한미노인회와 함께 유권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종호 OC한미노인회장도 "유권자 등록을 한 노인회원들을 통해 한 후보에게 표를 모아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엔 한 후보의 캠페인을 돕고 있는 자원봉사자 OC한인부동산협회 비비안 마 부회장 론 몰렌다이크와 밀란 폭스도 배석했다. 이들은 "한 후보를 오랜 기간 친분을 맺어왔다. 한 후보야말로 한인사회와 타인종 커뮤니티의 가교 역할을 할 적임자"라고 입을 모았다. 방대한 지역에서 캠페인을 벌여야 하는 한 후보는 유권자 가정방문 외에도 우편홍보물 발송에 많은 부분을 의지해야 한다. 회견 참석자들은 이번 기금모금 행사가 뒤늦게 캠페인에 뛰어든 한 후보가 효과적인 캠페인을 벌일 수 있을 지 여부를 결정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뜻있는 한인들의 동참을 부탁했다. ▷문의: (714)914-8553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2008-09-04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 앞장'···iCAN, 11월 선거 앞두고 본격 활동 나서

OC북부 지역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 조직된 iCAN(Inter Community Action Network.회장 찰스 김)이 11월 4일 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정치활동에 나선다. 찰스 김 회장을 비롯해 차윤성씨 제임스 허씨 비비안 마씨 등 회원 4명은 29일 풀러턴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정부에 정식 등록된 정치활동위원회를 조직 한인사회 정치력신장 운동의 첨병이 되겠다"고 밝혔다. iCAN은 북쪽으로는 60번 남으로 91번 동으로 57번 서쪽으로 605번 프리웨이 내 지역에 위치한 12개 도시에서 지역정치 참여를 통해 한인사회의 역량을 강화화할 목적으로 지난해 설립된 모임이다. 활동 대상 지역은 세리토스 라미라다 아테시아 라팔마 풀러턴 부에나파크 브레아 라하브라 월넛 롤랜하이츠 애너하임 사이프리스 등 OC뿐 아니라 LA카운티 일부를 포함하고 있다. iCAN 정치활동위원회(PAC)는 40여 차례 정치 관련 캠페인을 실무지휘한 경험이 있는 찰스 김 전 한미연합회 전국회장을 중심으로 ▷풀러턴과 부에나파크 인근 지역 유권자 등록운동 ▷유권자 투표 참여운동 ▷지역내 지지 후보지원 ▷한인 유권자 실태조사 등의 활동에 나서게 된다. iCAN-PAC은 올해 11월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거나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지역의 타인종 후보들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 단체가 선정한 지지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부에나파크의 짐 도우 시장과 프레드 스미스 후보 풀러턴의 버지니아 한 후보와 섀런 쿼크 시장 딕 존스 시의원 라하브라의 로즈 에스피노자 시장과 탐 비미쉬 시의원 팀 쇼 후보 라팔마의 스티브 황보 후보 등 총 9명이다. iCAN측은 파일럿 프로젝트로 실시되는 이번 선거 지원활동이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활동 대상 지역내 한인 시의원 후보 선정 및 지원 유권자 분석 캠페인 방향 설정 등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전문스태프를 고용해 펴 나갈 계획이다. ▷문의: (213)458-0835 글.사진=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2008-08-29

시의원 선거 출마 한인후보 4명 한자리에···'한인들 선거참여 높이는 계기'

오는 11월4일 OC지역 시의원 선거에 동반 출마하는 한인후보 4명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다. 남가주 최초로 한인 직선시장에 도전하는 강석희 어바인 부시장 재선을 노리는 최석호 어바인 시의원 풀러턴과 라팔마에서 각각 시의원직에 도전장을 던진 버지니아 한 후보와 스티브 황보 후보는 28일 오전 11시 OC한인회관에 모여 각자의 정견을 발표하고 한인사회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단일 카운티에서 한인후보 4명이 한꺼번에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것도 해당 지역 한인회가 합동 정견발표회를 개최하는 것도 사상 초유의 일이다. OC한인회 정재준 회장은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11월 선거에 한인 후보들이 대거 출마하는 것은 OC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며 "각 후보들의 정견을 들어보고 한인사회가 이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 지 논의할 계획"이라고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모임은 한인 후보들이 한인사회에 자신들을 널리 알리고 지지를 당부하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행사 기획을 맡은 박만순 한인회 정책기획 실장은 "주요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합동 선거기금 모금 선거운동 자원봉사 한미연합회와 한미시민권자협회 등과 연계한 유권자등록 운동 등 다양한 사안들을 놓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 후보들은 생각지 못했던 한인회 초청에 "놀랍고 또 고맙다"는 반응이다. 강석희 부시장은 "처음 시의원에 도전할 때는 이런 기회가 없었다. 한인회를 비롯한 한인단체들의 배려에 감사하며 이번 기회가 한인들의 선거참여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석호 의원도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이렇게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준 것은 한인단체들의 리더십이 한층 발전한 결과라고 본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어바인의 두 현역 의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한.황보 후보 역시 한인회 초청에 고무된 반응이다. 버지니아 한 후보는 "시의원 선거에 한인사회 전체가 관심을 가져준다는 사실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스티브 황보 후보는 "당선으로 한인사회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버지니아 한·스티브 황보 후보 돕자'…지역 한인들 당선 돕기 후원회 결성 풀러턴 등 오렌지카운티 북부 지역 한인들과 세리토스 등 LA카운티 중부 지역 한인들이 11월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버지니아 한.스티브 황보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OC한인회 정재준 회장과 오구 전 회장, 조재길 세리토스 시의원, 김흥식 세리토스시 커미셔너, 찰스 김 전 한미연합회 사무국장, 풀러턴지역 한인정치력 신장 단체 아이캔(i Can) 차윤성 회장, 중부한인부동산협회 필 안 회장, OC한인부동산협회 비비안 마씨와 더글라스 김씨 등은 21일 풀러턴의 밀리스 식당에서 준비모임을 갖고 두 후보의 당선을 돕기 위해 후원회를 결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재준 한인회장은 "버지니아 한 후보가 출마하는 풀러턴과 스티브 황보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라팔마에는 한인 인구가 다수 거주하며 유권자 비율도 높은 편이어서 두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며 "한인사회의 역량을 총동원해 이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OC 북부와 세리토스 인근 지역 한인 시의원 배출의 필요성을 역설해 온 조재길 의원도 "풀러턴과 라팔마에서 두 후보가 당선되면 그 파급효과가 앞으로 라하브라 등 인근 지역에도 미치게 될 것이다. 한인 정치력 신장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는 이번 기회를 기필코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은 25일 오후 7시 풀러턴의 캘리포니아 유니언대학 빌딩 내 버지니아 한 후보 선거사무실(905 S.Euclid #211)에서 양 후보 후원회를 발족한다. 후원회는 다음 달 중순쯤 두 후보를 위한 후원의 밤 행사를 여는 한편 대대적인 유권자등록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2008-08-22

풀러턴 시의원 도전 버지니아 한 '현역 의원들과 맞서 이변 연출'

"반드시 이변을 일으킬 것입니다. 지켜봐 주세요." 지난 7일 풀러턴 시의원 후보로 등록을 마친 버지니아 한(사진) OC한인부동산협회 회장. 한국에서 태어난 대만계 화교 출신 줄리 사씨가 1991년 풀러턴 시의원에 당선된 적은 있지만 한인으로선 최초의 도전이다. 이번 선거엔 한 후보를 포함해 모두 7명이 나온다. 이중 섀런 쿽 시장과 딕 존스 부시장 션 넬슨 시의원 등 현역만 3명이다. 현역 의원들과 맞서는 힘겨운 싸움이지만 한 후보는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두 마리 토끼론'을 펼쳤다. "한인 유권자들을 집토끼라 한다면 타인종들은 집 밖의 토끼지요. 결국 집 밖의 토끼를 어떻게 내 편으로 끌어들이느냐는 것이 승부의 관건이 아니겠어요." 한 후보는 주류사회에서 높은 지명도를 갖고 있다. 풀러턴에서 25년 넘게 살아온 한 후보는 부동산업계 종사하면서 타인종들과 폭넓은 인맥을 쌓아왔다. 1998년 풀러턴시 투자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됐고 2002년에는 시 커뮤니티 서비스위원회 위원이 됐다. 지난 2006년엔 한인 최초로 OC인간관계위원회 커미셔너직에도 올랐다. 그는 그러나 지난 1월 2년 임기를 채우지 않고 커미셔너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마이클 조씨 사건과 관련 경찰의 과잉대응을 비난하다 공식석상에서 '살인'(murder)이란 단어를 사용한 것이 화근이었다. "제 실수긴 했지만 사과를 하면서까지 자리에 연연하고 싶지 않았어요. 진상규명에 기여하려면 차라리 굴레를 벗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죠." 한 후보는 4년 전에도 풀러턴 시의원 출마를 심각하게 고려하다 포기한 적이 있다. "이번에도 걱정이 많았지만 '당선은 출마한 다음에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라며 밀어붙인 거예요."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다른 후보들의 갑절 이상 노력을 기울일 각오다. "출마 결정만으로도 중요한 것을 배웠어요. 모든 여건이 갖춰진 뒤에 커뮤니티를 위해 뛰는 것은 소명의식이 아니란 거죠. 제겐 다행히도 한인사회와 하느님이란 든든한 버팀목이 있습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2008-08-14

라팔마 시의원 도전 스티브 황보 '모든 인종에 골고루 표 얻겠다'

11월 라팔마 시의원 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스티브 황보(48.사진)씨는 출마의 목적을 두 가지로 요약했다. "정치적 야심이 있어서라기 보다는 라팔마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커뮤니티에 기여하겠다는 것이 첫번째 목적입니다. 두번째는 한인 1.5세인 제가 출마함으로써 커뮤니티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2세들에게 자극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1975년 도미해 미국에서 고교와 대학을 졸업한 황보 후보는 자동차관련 부품 공급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한인사회에 잘 알려진 인물은 아니지만 오랜 기간 라팔마를 비롯한 인근 지역사회를 위해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쳐 타인종들 사이에서 지명도가 높은 편이다. 옥스포드 아카데미 재단 회장으로 5년째 재직중이며 애너하임 연합교육구 자문위원을 지냈다. 부친 황보연준 원로목사가 개척한 세리토스 장로교회에서 부인 낸시씨와 함께 집사로 봉직하면서 영어목회를 12년간 돕고 있다. 황보 후보는 가족의 가치를 중시한다. 지난 2006년 선거 출마를 위해 서류까지 받아놓았던 그는 가족들이 반대하자 미련없이 뜻을 접었다. 이번 선거 출마를 찬성해 준 가족들이 그에겐 가장 큰 원군이다. 라팔마 시의회 선거에는 현역 의원으로는 마크 월드먼과 랠프 로드리게스가 재출마하며 1석은 임기만료로 공석이 된다. 황보 후보를 포함한 5명이 3석을 놓고 각축을 벌이는 형국이다. 현지 상황은 황보 후보에게 유리한 점이 많다. 일단 도시가 작다. 면적이 1.9스퀘어마일이며 인구도 1만6100여 명에 불과하다. 선거자금 측면에서나 캠페인 방식에 있어 정치신인으로서 겪어야 할 벽이 낮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아시아계 주민 비중이 높다는 것은 황보 후보에게 큰 버팀목이다. "아시아계 인구가 전체 인구의 반입니다. 아시아계 중에선 한인이 또 절반쯤 되고요. 일단 아시아계를 기반으로 모든 인종들 사이에서 고른 득표를 하는 게 목표입니다." 17년째 라팔마에 거주해 온 황보 후보는 시의원에 당선되면 한인과 타인종간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동안 라팔마 한인과 타인종 사이에는 교류가 별로 없었어요. 제가 다리를 놓는 데 일정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인종화합을 통해 라팔마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글.사진=임상환 기자

2008-08-13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